碌碌한 탐구 3

[연구방법론 01] 단순한 설문 생성이 아니다! 내 연구의 '논리적 뼈대'를 세우는 4단계 프레임워크

학술 연구나 실무 분석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질문은 “어떤 방법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할 것인가?”입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방법론(Research Methodology)을 단순히 ‘설문지 작성법’이나 ‘통계 프로그램 사용법’ 같은 테크닉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연구방법론은 단순한 도구(Method)가 아니라, ‘왜 이 연구를 이러한 방식으로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철학적 근거(Methodology)를 제공하는 지도입니다. 앞으로 시리즈로 다루게 될 다양한 연구방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첫 글에서는 연구방법론의 이론적 뼈대와 구조를 먼저 정리해 드립니다. 1. 이론적 근거: 연구를 구성하는 4가지 층위 학자 존 크로티(John Crotty, 1998..

碌碌한 탐구 17:50:10

'페다고지(Pedagogy)'란 무엇인가? 시대를 바꾼 주요 교육 이론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이자, 배움과 가르침의 본질을 다루는 ‘페다고지(Pedagogy)’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교육학을 공부하시거나 교육 현장에 계신 분들, 혹은 효과적인 학습 방법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페다고지가 정확히 무엇이고, 이를 받치는 주요 교육학 이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페다고지(Pedagogy)의 어원과 의미 페다고지는 희랍어 Paidagogos(Paidos: 어린이 + Agogos: 이끌다)에서 유래했습니다. 고대 자녀를 학교로 안내하던 노예나 보호자를 뜻하는 말에서 시작해, 오늘날에는 ‘가르치는 기술과 과학’, 즉 교육학 및 교수법 전반을 의미하는 단어로 발전했습니다. 단순히 ..

碌碌한 탐구 17:23:52

녹록(碌碌)치 않은 현실에서, 녹록(綠綠)한 지식을 가꾼다는 것

우리는 누구나 삶의 한복판에서 고단한 현실과 마주합니다. 연구의 길은, 특히 인문사회과학과 데이터의 바다를 유영하는 연구자의 길은 그 고단함의 농도가 더욱 짙은 곳입니다. 이 블로그의 문을 열며, 이 치열한 탐구의 여정과 그 끝에 피어날 지식의 정체성을 두 가지 ‘녹록’이라는 단어 속에 담아보려 합니다. 1. 첫 번째 녹록(碌碌): 만만치 않은 세상, 연구의 고단함 첫 번째 녹록은 碌碌(녹록할 녹, 록록할 록)입니다. 흔히 “녹록치 않다”라는 표현으로 쓰이는 이 단어는, 어떤 일이나 현실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고 만만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현실의 碌碌하지 않음연구를 둘러싼 환경은 때로 냉혹합니다. 끝없이 쏟아지는 이론의 홍수, 난해한 통계 수식, 복잡한 교육사회문화적 담론들은..

碌碌한 탐구 2026.08.10